앗 업무용으로 쓰시는군요!! 혹시 어떤 거 쓰시나요?

이 스라에도 다이어리 쓰시는 분이 계시던가...? 내년 다이어리로 뭐 쓸지 결정하신 분 계신가요~

그쵸!! 게다가 다른 분들도 긴 글을 자주 쓰셔서 눈치가 안 보인다 해야 하나,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편해서 말이 길어지더라고요ㅋㅋ

원래는 글을 좀 짧게 쓰는 편이었던 것 같은데, 블스 시작하면서 글이 점점 더 길어지고 뚱뚱해지는 것 같다. 하지만 글자수 제한이 이렇게나 넉넉하다면 그 제한만큼 채워주는 게 인지상정 아닐까요?

원서 접수까지는 시간이 좀 있어서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 자율성이 내가 기대한 것과 비슷하다면 대학원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 하지만 한편으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무엇보다 건강이 젤 걱정이다. 요즘 몸도 마음도 성치 않은 상태라 휴식이 급한데, 대학원 가면 또 무리해서 작업할 것 같아서... 건강 챙겨야지, 진짜.

어느 순간부턴가 교수님께서 나를 당연히 대학원까지 올 학생으로 여기시는 것 같다. 회사라는 선택지도 존중해주시긴 하는데, 회의를 할 때마다 당연하다는 듯 미래의 프로젝트와 연구 이야기를 하셔. 그럼 나는 또 흥미로워하며 미끼를 물고......(?)

인생에 큰 변화가 있을 때마다 다이어리 양식을 바꾸는 편. 고등학생 땐 플래너에 가까웠고, 대학생인 동안엔 긴 일기 위주로 플래너랑 다꾸까지 전부 해봤으니까 졸업한 뒤엔 또 색다른 걸 해보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

오랜만에 밤샘 작업하고 너덜너덜해졌다... 아침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도 12시간을 달렸는데 아직도 안 끝났다는 게 믿기지 않아......🤦‍♂️

가끔 진짜진짜 영어가 안 들리거나 말이 안 나올 때가 있는데, 그땐 그냥 번역기를 씁니다...(?) 어떻게든 소통만 되면 오케이 아닌가... 번역기를 못 쓰는 상황이라면 한국어 단어를 섞어서 말하는 편. 당신은 이 단어를 알 것이다, 몰라도 이제부터 알게 될 것이다라는 마인드를 가지면 두려울 게 없다🙂

랩실 들어가기 전에 수업만 들을 땐 최대한 제대로 된 영어로 말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수업을 계속 듣고 랩실까지 들어간 뒤로는 체념했다... 문법 지키려다가 소통 늦어지느니 문법을 포기하는 게 낫지... 그리고 이쯤되면 서로 찍어맞히는 능력이 생겨서, 아무리 장황하게 말해도 서로 찰떡같이 알아듣게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