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책맞게 문동 2000년 계간지까지 찾아 읽고 있다. 왜 내가 이러지, 싶은데 아마 그때가 내 청춘이었어서 그런 듯… ㅎㅎ

책방 오늘이 한강이 운영하는 서점이었다니…ㅎㅎㅎ

한강 시집 읽고 아이 낳아야지 생각했었다. 삶이 이렇게 슬프지만 또 아름답다는 걸 대놓고 이야기하고 있어서 그걸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싶었지.

한강 작가가 태어났다는 광주 중흥동은 광주역을 안고 있다. 집단 발포가 있었던 곳이다. 80년 당시 나의 어머니댁도 중흥동이었고 어머니는 한 발짝도 집에서 나가지 못했다. 외가에서 70년대 중반 중흥동에 집을 새로 짓고 있을 때, 외가는 장동에 있기도 했다. 장동은 지금의 문화의전당, 그러니까 구 도청 바로 옆이다. 사상자가 많이 갔던 전남대 병원은 도청 바로 밑, 학동에 있었다. 이런 식이니 모두가 벗어나기 어려운 것이다. 그냥. 중흥동이란 단어를 보니 생각이 나서.

그쵸 벅차오르네요…🥹

아 너무… ㅠㅠㅠㅠ 너무 좋다 ㅠㅠㅠ

울 회사에는 아쉽게도 한강 책이 한 권도… 이번 노벨상 이후에 고생(?)하는 해외문학 편집자는 한국에 없겠습니다 😆

사실 올가 토카르추크도 그리 젊은데 받았는데 한강이 안 될 게 뭐람 했는데… 🥹

작가 한강은 노래를 만들어서 음반도 냈었다. youtu.be/_CGP1dwZ7lI?...

한강 안녕이라 말했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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