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자주 뒤척이는 건 불면증 탓인가?

폴리아모리는 겪어본 바, 아무리 오픈마인드를 가지려고 해도 도저히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범주가 아니었다. 인간관계에서 상처를 주고받는 일이야 있을 수 있지만, 폴리아모리는 이런 가능성의 측면이 아니라 처음부터 누군가가 반드시 상처 입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류이치 사카모토 악보 안 본다기에는, 남아있는 라이브 영상에 피아노 위 악보가 대체로 다 있는데. 음악이 play하는 거라지만, 이건 진짜 노는 것 같아.

Ryuichi Sakamoto & Satoshi Tomiie - Tong Poo

YouTube video by mapwa

그런데 오리지널이 아주 일반적인 진행이나 화음을 쓰고 있는 게 아니어서 청음 난이도도 꽤 높기 때문에 악보가 잘못 적혔다고 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제대로 적는데 한계가 있었겠지. 사실 요즘 기술이면 주파수 다 따서 악보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없는 걸 보면 안되는 모양이고. Happy End 보고 싶다.

류이치 사카모토 공식 스토어에, 류이치 사카모토는 원래 그냥 연주하기 때문에 특별히 악보를 쓸 필요를 느끼지 않았지만 잘못된 하모니나 음정이 적힌 악보가 많이 시판되어 악보를 만들었다고 적혀 있다. 아마 그 잘못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악보를 샀는데 류이치 사카모토의 악보가 공식 스토어에 몇 달 주기로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Opus 수록곡 악보 기준으로도 다 나오기는 할지 모르겠고 기다리자니 얼마나 더 걸릴지도 알 수 없어서.

다이소 괜찮아요. 저렴하고 쓸만한 편입니다.

지금이 차라리 2023년이기를. 그 때의 나는 지금보다 강했었다고 생각해.

돌이켜보면 늙을 여유도 없었다.

밀린 블스 따라잡기는 더이상 나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지 못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