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모델 갖고 한국 분석하면 재밌을거 같은데 휴

이번 년도 노벨 경제학상 진짜 재밌다. 내가 학부 학과 잘못 선택한 게 아니었구나...

"정치체제가 엘리트층에게 유리한 이상 대중은 경제체제를 개혁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질거라고 믿을 수 없다. 자유로운 선거로써 대중으로 하여금 약속을 지키지 않는 지도자를 대체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정치체제는 경제체제의 개혁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득권 엘리트들은 새로운 체제가 들어설 때 대중이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의 상실에 대해 보상해줄 것이라 믿지 않는다."

"(...)대중을 착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는 장기적인 경제성장에 불리한 반면, 기초적인 경제적인 자유와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제도들은 장기적인 경제성장에 유리하다. (...) [덜 착취적이고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제도가 사회 전체에 이익이 됨에도] 그렇다면 엘리트층이 이미 존재하는 경제적 체계를 대체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식민지화가 진행될 당시 가난하고 인구가 적었던 지역에는 장기적인 번영을 촉진할 수 있는 제도가 발전하였으나] 그러나, [식민지화가 진행될 당시] 가장 부유하고 인구가 많은 식민지에서의 제도는 더 착취적이었고 - 원주민에게는 - 번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낮았다."

"...더 많은 수의 유럽의 식민지 정복자들이 인구가 적은 식민지로 이주하였다. 이러한 차이는 각 식민지에서 형성된 정치ㆍ경제적 제도에 영향을 주었다. 정복자의 수가 적은 경우, 정복자들은 엘리트층에게는 이득을 주면서 일반 대중을 착취하는 제도를 승계받거나 형성하였다. 선거권은 주어지지 않았으며 정치적 권리는 극도로 제한되었다. 그와 반대로 정복자의 수가 많은 식민지 - 정착형 식민지 - 는 정착민들로 하여금 그들의 새로운 고향에 투자하고 열심히 일하게 할 포용적인 경제적 제도들이 필요했다."

"식민지가 어떻게 발전하는가에 영향을 준 한 가지 중요한 요소는 식민지화가 진행될 곳의 인구밀도였다. 원주민의 인구밀도가 높을수록 더 격렬한 저항이 예상되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원주민 인구가 많을수록 - 그것이 복속된 후에는 - 값싼 노동력으로부터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에 따라 이미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식민지로는 더 적은 수의 유럽계 이주민이 이동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더 인구가 적은 곳은 개척자들에게 저항도 적고 착취할 노동력도 적게 제공하였으므로..."

www.nobelprize.org/prizes/econo...

The Sveriges Riksbank Prize in Economic Sciences in Memory of Alfred Nobel 2024

The Sveriges Riksbank Prize in Economic Sciences in Memory of Alfred Nobel 2024 was awarded jointly to Daron Acemoglu, Simon Johnson and James A. Robinson "for studies of how institutions are formed a...

Congrats to Acemoglu/Johnson/Robinson for their Nobel. Their work on how colonial regimes focused on resource extraction inflicted long-term damage was clever and important. Also of some current relevance, but I’ll save that for another post.

The Nobel Memorial Prize in Economic Sciences was awarded Monday to Daron Acemoglu, Simon Johnson and James A. Robinson “for studies of how institutions are formed and affect prosperity.”

Nobel Economics prize awarded for studies of how institutions affect prosperity

The award went to Daron Acemoglu, Simon Johnson and James A. Robinson for their “innovative research about what affects countries’ economic prosperity,” the Nobel committee sa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