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해도 말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막연히 믿고 있었던 것이 산산조각난 슬픔

항암 후유증은 5일에서 7일(심하면 10일)까지가 가장 심하다고 한다. 방금 밥 먹었는데 구내염이 시작되려는 징조를 느꼈다. 죽염으로 가글해야겠다. 희한한 증상들 - 가슴이 아픔(종양부위, 쇄골 부위 둘 다) - 복부팽만 (원래 장에 가스가 잘 차는데 극대화 된 기분) - 급격한 졸음 - 관절/근육통 - 가끔 가쁜 호흡 암 환자들 사이에서는 가슴이 많이 아프면 약빨이 잘 듣는거라면 희망회로ㅋㅋ가 있긴 한데 확실히 좀 작아진게 느껴지긴 한다. 잘 좀 없애봐라...

또 트위터 망했다 싶어서 블스로 옴

항암 4일차. 근육통이 심하다. 기절하듯 잠들어 길게 못 잔다. 손톱이 조금 얇아진 것 같아 기겁하며 보호제를 바른다.

아니 여러분 어떻게 트위터에도 글을 열심히 쓰고 여기에도 글을 열심히 쓰고 있던 거에요

그래도 블스가 상대적으로 스레드보다는 시각적 역겨움이 덜함

((아무도없음))

일론 머스크가 바보짓을 할 때마다 들어오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블루스카이

트위터 잘 되니까 금세 너를 잊게 되는구나 블루스카이야 그래도 쓸모를 좀 생각해보겠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