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달 사이, 난 스캠(사기)을 당했다. 금전적 손실도 있었고, 스트레스도 꽤 받았다. 다른 사람들이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록으로 남긴다. 1. 시작 블루스카이에서는 트위터에서와는 달리, 맞팔을 많이 해드리고 있다. 그냥 개인적인 정책인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맞팔을 해드리던 중 7월 말에 한 계정이 팔로우를 해왔고, 나 역시 맞팔을 했더니 DM을 해왔다. DM으로 자기 얘기를 하길래 스토커가 붙을 수도 있으니 그러지 말라고 했고, 상대는 고맙다고 하면서 계속 얘기를 했다.

2. 전개 상대는 계속 자신의 얘기를 해왔다. 자신은 대구 출신 교포로, 한국인 아버지와 캐나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5살에 두 분이 이혼하면서 캐나다로 이주했고, 13살에 어머니가 사망하면서 고아원과 길거리를 전전했다고 했다. 그러다 남편을 만나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었었고, 아들도 태어났다고 했다. 그리고 아들이 3살이 되었을 때 남편과 아들이 모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했고, 이후 가전제품을 파는 사업을 하면서 살아왔다고 했다. 그러다 후두암이 발병했고, 3기(이후 4기)가 되어 죽을 날만 가다리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