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재판 5 엔딩 정도의 시간축 * 5 특별편에 관하여 짧게 언급합니다. (범인의 정체, 사건의 진상 등등 스포일러 아님) ‘어색해 죽겠네.’ 나루호도는 드러날락 말락 한숨을 쉬었다. 눈앞에 놓인 접시를 보았다. 노릇하게 구운 생선이 뼈가 발린 채, 소담스럽게 담겼다. 가장자리는 줄기채소로 꾸몄다. 당근을 저며 만든 꽃송이도 있었다. 입맛을 돋우는 냄새...

* 역전재판 5와 6 사이 정도의 시간축 * 아직 안 사귀는 미츠나루.. 뚜르르, 뚜르르……. 높낮이 고른 전자음이 이어졌다. 미츠루기는 귀에 댔던 스마트폰을 떼었다. 액정을 두드렸다. 통화 종료 단추를 눌렀다. 자동 응답으로 넘어가기 전에 연결이 끊어졌다. 아쉽다거나, 답답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나루호도가 연락을 받지 못하는 데에는 익숙했다. 나루호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