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한 것을 뒤로 미루고 / 거짓말 취급하고 도망치고싶겠지 / 의식 뿐인 의지는 더이상 없고 / 망자와 나 사이에 다른 점이 없었어 / 여기서 끝낼 그런 용기도 없고 / 목숨 걸고 지킬 것도 없고 / 매달리는 과거의 어머니의 애정과 / 흘러 들어오는 소량의 좋아하지도 않는 알콜 이 강아지가 새벽까지 괴로워하며 잠 못 이루고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겠다고 수십번 혼자 되뇌이고 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잊고싶어서 마신다고요 이거 학대에요 무슨무슨위원회 그뭐냐 밧슈 보호 위원해?거기 신고하겠습니다

밧슈는 집안일 다 하고 창가에서 ㅜ낮잠 자는 중.. 밧슈 몸 위에 흰 새들이 앉아있다가 울프우드 비명소리에 푸드덕 날아가고 밧슈도 놀라서 깸 울프우드가 밧슈에게 어버버버 어버버 하면서 책장 손가락질 하니까 밧슈가 앗, 아 하면서 민망곤란해 하더니 수줍게 그.. ..인간들이 그런, 그런 걸 한다는 건 알고 있으니까.. 해서 울프우드 얼굴 시뻘겋게 홍당무됨

물론 지구에도 나이브스처럼 플랜트 해방주의자가 있었다면 150년 지난 지금은 그러지 않을거라 생각되고.. 블록프로그램 등의 언급을 생각해보면 당연히 있었으며 그것도 제법 강경한;; 태도였지 않을까 싶음 그렇다는 것은 인디펜던트 혁명 이전 이전 aka. 자율형 플랜트 발생 전에는 걍 한계까지 짜내어서 사용했을테고 또 그게 당연한 일이었겠지.. 나이브스가 본 기록들도 모두 다 그런것들이었겠거니

우주선이 뜨려면 최대한 경량화해야 한다는 거 생각하면 애초에 싣을 수 있는 플랜트 수량이 많지도 않았을듯 그 중에 3기면 비율적으로도 아주 적지 않으니까.. 지구에는 플랜트가 훨씬 많을테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면 자립형 플랜트는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저는 인간의 가장 큰 특성이 영역확대에 대한 욕심이라고 생각해요 바다를 건널 수 있다면 바다를 건너 새 땅을 찾아내고 우주를 건널 수 있다면 우주를 건너 새 별을 찾아낼 동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목적지가 물도 어느정도 있는 행성이고 계획대로였다면 플랜트의 재생산까지 해서 영구적인 식민행성으로 할 거였을 텐데 나이브스가 나이브스하는 바람에 + (트라이건 원작 기준)테슬라도 150년+ 전 사례다보니 그때 쯤 전후로 해서 지구에서도 자립형 플랜트가 발생했다고 생각하면 150년간 연구는 충분히 떡을 치고 남을정도로 했을듯.. 근데 시드 이민선에는 초기 테라포밍에 필요할 필수 물량만 태웠을테니 테슬라와 나이브스 밧슈 쌍둥이 세명밖에 없었던게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