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테면, 바이킹의 파리 공성부터 노르망디 공 임명까지는 2명의 샤를 왕이 있었음. 근데 작중 샤를 왕은 한명만 나오며, 시간적 갭도 그다지 크게 안그려짐. 그리고 시즌4의 핵심이 되는 웨섹스 왕국의 애설울프 왕 재임기의 바이킹의 침공은 20년 넘게 지속된 사건이었고. 근데 이게 1년 안에 다 되는걸로 묘사됨. 요는 굉장히 장기간 여러세대를 거쳐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을 로스브로크 가문의 가상의 인물들에게 억지로 끼워맞추다보니 문제가 발생했다... 거대한 타임라인을 억지로 구겨넣다보니,

그 과정에서 세밀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인물의 다층적인 변화가 그냥 물 씻겨 내려가듯 내려가버렸다. 다음 역사적 이벤트 준비해야하는데, 인물의 행동양식 설정에 시간을 들일 여유가 없다... 이런게 아닌가... 그리고, 그 바쁜 타임라인에 오만 배드씬을 우겨넣어서 안그래도 부족한 인물 행동양식 설정에 부족한 시간을 날려버렸다. 솔직히 말해서 바이킹스의 배드씬은 재미도 없고 야하지도 않음. 그냥 지겨움. 시즌5 보고있는데 이거 때려치고 노스맨 혹은 빈란드사가로 넘어갈까 진지하게 고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