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키타는 귀인이 오기 전의 행동과 양식을 알고 있었기에 아예 호감이란 생각이 없었어. 그저 빨리 나타나 전쟁이 끝나길 바랐지. 막상 나타난 귀인은 매력적이였고, 사랑스러웠어. 후카츠를 곁에 그림자로 세워둔건 명헌의 예상대로 명헌이 돌아가면 그 자리에 세워둘 대체품이였지만, 이젠 그러고 싶지 않았어. 그는 이명헌이 아니였으니까. 보고 있으면 손잡고 싶고 좋아한다고 말할 것 같아서 사와키타는 늘 명헌에게 거리를 두었어. 명헌의 일과를 따라다니며 가장 많이 본건 그의 뒷모습이였지.

이렇게 가단 완결 못낼거같아서 결말만 적으면 명헌도 사와키타에게 사랑을 느꼈지만 안되는것도 알고 본인의 세계에 가고싶기때문에 자신의 모든걸 후카츠에게 알려주고 귀인의 자리에 후카츠를 앉히고 가버림. 그리고 후카츠는 사와키타에게 나는 진짜 귀인도 뭣도 아니니까 당신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해서 ㅇㅇ해버림. 하지만 후카츠는 명헌이 아니기에 사와키타는 늘 후카츠를 후카츠라 부르지 않고 명헌이라 부르는데...그럼에도 후카츠는 자신을 명헌이라 느끼면서 사와키타의 옆에 서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