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어왔더니 이런 기능이

비단 새 프라임만이 문제가 아니라 저들의 수장도 마찬가지였지. 개개인의 무력으로만 따지자면 어디가서 밀릴 이들은 아니지만 사회의 암덩어리같은 존재들의 숫자는 너무 많았어. 성급하게 움직이다 수장을 잃는건 오토봇도 디셉티콘도 사양이었음

그런 옵티머스에 질투심 폭발하다가 이게 질투가 아니라 사랑임을 깨닫는 디십육이 아니 메가트론이 보고 싶다 이 말이예요 하이가드들도 메가트론이 먼저이긴 한데 막상 옵티머스 보면 망설여. 사실 죽일 놈은-물론 원흉은 진작 죽었지만- 어린 수장들이 아니라니까. 50사이클도 안되는 어린 봇들이 과거의 똥을 치우고 앉은 셈이니 하이가드 포함 오토봇 참모진들도 착잡해져. 센티넬 사망 이후 가장 큰 목적은 센티넬과 함께 부정부패를 일삼은 이들을 처리하는 문제야. 센티넬이 죽고 어느 정도 흥분을 가라앉힌 하이가드는 먼저 협력을 제안해

트포원으로 메옵 보고 싶다 생각해보니 트포원에서 옵티머스가 기적을 행하셔라고 그야말로 사제왕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바람에 디셉티콘 입지가 궁금해지더라. 본래 다른 세계관에서 지나치게 부패한 사회에서 빨간맛으로 들고 일난게 시작인데 가장 큰 원인 두개를 옵티머스가 한꺼번에 해치워버렸잖아. 뺏긴 티코그 돌려주기와 죽어가는 사이버트론 되살리기로... 이건 아무리 싫어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 과연 디셉티콘의 행보는 어떻게 될지가 궁금하더라 그래서 추방을 내렸지만 딱히 오토봇 디셉티콘 상관없이 공정하게 대하는 옵티머스와

Bluesky는 현재 천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는 1,452,847번째였습니다! 여긴 한참 나중에 만든 계정이라 백만대네

다음 만남도 비슷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이야. 칼은 일단 오비완에 대해 함구해. 지금 공화국은 난장판이라 이 상황에서 자기 보호 능력이 없는 오비완이 살아있다는 걸 알았다간 어떻게 될지 불보듯 뻔했거든.

입양된 클론들을 이끌고 행성 밖으로 나가 시체를 수거했어. 아니 시체라 생각했지. 제다이의 능력은 이해할 수 없어. 이런 다 망가진 생명 유지 장치로 용케 살아있었지. 박타 포드 속에 들어가 치료중인 오비완을 보는 칼의 시선은 심란해. 전쟁이 거듭할수록 점점 커지는 파다완과 달리 오비완은 점점 말라가. 자주는 아니더라도 자문을 구한다며 정기적으로 소통을 하던 터라 오비완에 익숙한 칼이었지. 물론 말이 전략을 위한 환담이지 탈영하는 클론들을 은밀하게 보내기 위한 만남었어.

전쟁 도중 뒤늦게 클론의 퇴역에 대해 안 제다이가 제동을 걸었고 군에 소속된 이들과 제다이는 은밀하게 협의를 봤어. 전쟁 도중 도망치거나 다친 클론들이 퇴역 위기에 처한다면 은밀하게 만달로어 행성 어드메로 보내기로. 그리고 보안을 위해 제다이는 행성의 위치를 알지 못해. 운명의 장난처럼 오비완이 불시착한 행성이 바로 여기였어. 오비완을 발견한 건 상공을 감시하던 정찰 위성이었어. 처음에 쓰레기인가 했는데 사람이 명백한, 그것도 여기에 있으면 안되는 복식에 휴가차 잠시 행성을 들렸던 칼 스키라타는 한때 널Null이라 불렸던

놀랍게도 오비완은 살아있었어. 떨어지면서 충격으로 보호 슈트의 통신을 비롯한 모든 시스템이 셧다운 됐지만 비상 산소 장치는 작동했지. 표류하던 오비완이 멈춘 곳은 마지막 미션지와 인접한 만달로어의 어느 성계였어. 메인 행성이 아닌 수많은 위성 중 하나지만 현 체제에 수긍하지 않은, 그렇다고 데스워치에 동조하지 않은 만달로리안이 모인 곳이었지. 동시에 클전에서 도망치거나 카미노에서 불량 판정을 받은 클론들이 퇴역직전에 탈출해 모여사는 곳이었지. 클론이 본격적인 공화국 전투에 참여하면서 쿠이발 다르 일부도 함께 했지.

마지막에 시스의 심장을 찌르고 목을 날린건 아나킨이었지. 챈슬러의 거짓된 신뢰에 배신감을 느낄새도 없이 아나킨은 무릎을 꿇고 오열했어. 시스가 죽어도 오비완은 돌아오지 않아. 아나킨은 애써 부정하던 제 스승의 죽음을 받아들여야 했음.